눈다래끼, 짜지 말고 5~10분 온찜질
눈다래끼의 맥립종·산립종 구분법부터 온찜질 횟수, 피해야 할 행동, 안과에 가야 할 신호까지 정리했습니다.
눈다래끼가 욱신거리면 손부터 대고 싶어지지만, 짜거나 속눈썹을 뽑으면 감염이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어요. 그 대신 할 일은 따뜻한 수건 하나예요. 아침저녁으로 5분씩만 대도 하루 10분이면 됩니다.
“아침마다 눈이 부어 있는데 병원까지 가야 하나?” 싶다면 멍울이 아픈지, 얼마나 오래갔는지부터 보세요. 그 두 가지로 맥립종인지 산립종인지 가늠할 수 있고, 집에서 버틸지 안과에 갈지도 갈립니다. 아래 내용은 세브란스병원, 영국 NHS,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공개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1. 맥립종과 산립종, 내 멍울은 어느 쪽일까요?
흔히 다래끼라고 부르는 눈꺼풀 멍울에는 맥립종과 산립종이 있어요. 세브란스병원 안내는 세균 감염으로 생기는 급성 염증과 분비샘이 막혀 생기는 산립종을 구분해 설명해요. 영국 무어필즈 안과병원 안내도 통증이 있는 맥립종과 대체로 아프지 않은 산립종을 나눕니다.
| 구분 | 맥립종 | 산립종(콩다래끼) |
|---|---|---|
| 생기는 이유 | 속눈썹 모낭이나 눈꺼풀 분비샘의 세균 감염 | 마이봄샘이 막힘 |
| 통증 | 아프고 욱신거림 | 대체로 덜 아프거나 거의 없음 |
| 만졌을 때 | 누르면 아픈 부위 | 단단한 멍울 |
| 흔한 경과 | 대개 약 1주 안에 호전 | 수주, 일부는 수개월 지속 |

가장 알아보기 쉬운 단서는 통증이에요. 욱신거리면 맥립종, 아프지 않은 단단한 멍울이 오래가면 산립종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표 하나로 확정할 수는 없으니, 증상이 애매하거나 심하면 안과에서 보는 게 맞아요.
2. 집에서 하는 온찜질, 몇 분씩 몇 번 할까요?
NHS의 맥립종 안내는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감은 눈에 510분 대고, 하루 24회 반복하라고 안내해요.
- 손을 씻어요.
-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물기를 짜요.
- 눈을 감고 눈꺼풀 위에 5~10분 올려 둬요.
- 하루 2~4회 반복해요.

하루로 치면 적게는 10분(5분×2회), 많게는 40분(10분×4회)이에요. 바쁜 날이라면 출근 전과 자기 전에 5분씩만 해도 최소 횟수는 채웁니다.
찜질하는 동안에는 콘택트렌즈와 눈화장도 쉬세요. NHS는 다 나을 때까지 둘 다 피하라고 하고, 세브란스병원은 손과 렌즈, 화장품 위생을 강조해요.
짜거나 속눈썹을 뽑으면 안 되는 이유
NHS에 따르면 직접 터뜨리거나 속눈썹을 뽑는 행동은 감염을 퍼뜨릴 수 있어요. 고름이 보인다면 오히려 손을 떼고 진료를 앞당길 때입니다. 고름은 더 빨리 평가받아야 하는 신호 중 하나거든요.
3. 안약이나 연고로 멍울이 없어질까요?
아니요. 무어필즈 안과병원은 산립종에 쓰는 약이 낭종 자체를 없애지는 않는다고 설명해요. 약은 곁가지 증상을 다루는 쪽입니다.
| 치료 | 안내된 쓰임 | 결정하는 곳 |
|---|---|---|
| 단기 항생제 안약·연고 | 자극 증상을 완화하려 할 때 | 의료진 |
| 먹는 항생제 | 감염이 번질 때 | 의료진 |
| 스테로이드 주사 |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 안과 |
| 절개·배농 | 크고 오래 지속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 | 안과 |
그래서 통증 없는 멍울이 몇 주째 그대로라면, 저는 안약을 더 써 보며 기다리기보다 안과 진료를 잡겠어요. 멍울을 실제로 없애는 치료는 표 아래쪽 두 줄이기 때문이에요.
4. 언제 안과에 가야 할까요?
| 상태 | 대응 |
|---|---|
| 생긴 뒤 첫 주 | 온찜질을 하루 2~4회 하고 렌즈와 눈화장 쉬기 |
| 약 1주 뒤 | 맥립종이 줄어드는지 살펴보기 |
| 몇 주가 지나도 호전되지 않음 | 안과 진료받기 |
| 크거나 오래 지속되는 산립종 | 배농이나 절개 치료 상담하기 |
맥립종은 대개 일주일쯤이면 좋아져요. 몇 주가 지나도 그대로라면 그때는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산립종은 원래 수주씩 가고, 일부는 수개월 동안 통증 없는 멍울로 남기도 해서 기다리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어요.
다만 아래 증상이 있으면 몇 주를 기다릴 일이 아니에요.
- 통증이나 부기가 심하다
- 시야가 흐려지는 등 시력에 영향이 있다
- 고름이 보인다
- 감염이 눈이나 눈꺼풀로 번지는 것 같다

5. 산립종 절개·배농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무어필즈 안과병원이 공개한 산립종 절개·배농 과정은 다음과 같아요.
- 눈꺼풀에 국소마취를 해요.
- 눈꺼풀 안쪽 면을 작게 절개해요.
- 안의 내용물을 배출해요.
- 연고와 안대를 적용해요.
- 당일 귀가해요.
절개가 먼저 나오는 건 아니에요. 세브란스병원도 온찜질과 눈꺼풀 위생을 우선하고, 필요할 때 스테로이드 주사나 절개 배농술을 한다고 안내합니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눈 상태를 직접 본 안과 의료진이 정해요.
6. 회복하는 동안 지킬 위생 습관
세브란스병원과 NHS 안내에서 바로 실천할 것만 추리면 이렇습니다.
- 눈을 만지기 전 손 씻기
- 렌즈와 화장품을 청결하게 관리하기
- 다 나을 때까지 콘택트렌즈와 눈화장 쉬기
오늘 준비할 건 깨끗한 수건과 5~10분짜리 타이머예요. 4장에서 짚은 신호가 하나라도 보이면, 찜질 횟수를 늘리기보다 안과로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