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서점 책 팔기, 배송비 빼면 어디가 이득?
알라딘·예스24에 책을 팔기 전 배송비, 검수 등급, 반송비를 비교하세요. 10권 판매 가정 계산으로 남는 금액과 신청 전 확인할 조건을 짚습니다.
매입가 합계 11,000원짜리 한 상자를 알라딘 지정 택배로 보내면 배송비가 무료예요. 그런데 2,000원짜리 한 권이 검수에서 빠지면 무료 기준 아래로 떨어지고, 배송비까지 차감돼 7,500원이 남아요. 같은 상자를 예스24로 보내면 전부 매입돼도 배송비를 빼고 9,500원이에요. 2026년 10월 두 서점 공식 안내의 배송 조건에 가정한 매입가를 넣어 계산한 결과예요(실제 매입가가 아닌 가정값, 반송비 제외).
책장을 정리하면서 여러 권을 한꺼번에 보낼 생각이라면, 예상 매입가만 보고 서점을 고르면 이런 차이를 놓치게 돼요.
1. 어디에 팔지 고르려면 배송비부터 빼세요
비교할 금액은 예상 매입가 합계에서 배송비와 반송비를 뺀 금액이에요. 무료배송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면, 상태가 애매한 책이 빠졌을 때의 금액도 같이 계산해 두세요.
| 택배 판매 조건 | 알라딘 | 예스24 |
|---|---|---|
| 책 검색 | ISBN·상품명·저자명, 스마트폰 바코드 촬영 | 상품명·ISBN |
| 지정 택배 배송비 | 박스당 1,500원 | 1,500원 |
| 지정 택배 무료 기준 | 박스당 판매금액 10,000원 이상 | 최종 정산금액 15,000원 이상 |
| 편의점 발송 | 박스당 3,000원, 10,000원 이상 판매하면 1,700원 | 2,500원, 최종 정산금액 15,000원 이상이면 1,500원 |
| 불가 도서 반송비 | 박스당 1,500원 | 고객 부담 1,500원 |
알라딘 중고 팔기 안내는 배송비와 무료 기준을 박스 단위로 적어 두었어요. 검수 후 최종 정산액이 기준에 못 미치면 배송료가 부과되고, 제주·도서산간 비용은 따로 붙어요. 뒤에 나오는 알라딘 불가 사유와 품질 기준도 이 안내에 실린 내용이에요.
예스24는 입고·반송 배송비를 정산금에서 차감하고, 정산금이 모자라면 예치금이나 YES포인트에서 빠질 수 있다고 바이백 이용안내에 적고 있어요. 예스24 품질 기준과 신청·정산 절차도 같은 안내를 따랐어요. 여러 상자로 나눠 보낸다면 배송비가 어떤 단위로 적용되는지 신청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표로 알 수 있는 건 배송 조건까지예요. 개별 책의 매입가와 매입 가능 여부는 판매 신청 때 ISBN으로 조회해야 나와요.
2. 10권 한 상자, 검수 결과에 따라 얼마가 남을까
두 서점 모두 예상 매입가 합계가 11,000원인 10권을 지정 택배로 보낸다고 가정했어요. 탈락하는 한 권의 예상 매입가는 2,000원으로 잡았고, 추가 지역 배송비는 넣지 않았어요. 실제 가격이나 검수 결과가 아니에요.
| 검수·처리 결과 | 알라딘 | 예스24 |
|---|---|---|
| 전부 매입 | 11,000원 − 배송비 0원 = 11,000원 | 11,000원 − 배송비 1,500원 = 9,500원 |
| 1권 탈락·폐기 | 9,000원 − 배송비 1,500원 = 7,500원 | 9,000원 − 배송비 1,500원 = 7,500원 |
| 1권 탈락·반송 | 9,000원 − 배송비 1,500원 − 반송비 1,500원 = 6,000원 | 9,000원 − 배송비 1,500원 − 반송비 1,500원 = 6,000원 |
반송 행은 두 서점 모두 반송비 1,500원이 한 번 붙는다고 보고 계산했어요. 폐기 행에는 반송비가 없어요.

전부 매입되면 알라딘이 1,500원 더 남는데, 한 권만 빠져도 그 차이가 사라져요. 알라딘 쪽은 책값 2,000원에 무료배송 혜택 1,500원까지 날아가 3,500원이 한꺼번에 줄어들거든요.
그래서 저라면 애매한 책까지 넣은 최대 예상액보다, 그 책을 빼고도 배송비 기준을 넘는지를 먼저 보겠어요. 실제 조회 가격이 다르면 표의 11,000원 자리에 서점별 금액을 넣어 다시 계산하면 돼요.
3. 상태가 깨끗해도 매입되지 않는 책
품질등급과 상관없이 처음부터 받지 않는 책이 있어요.
- 알라딘: 증정·비매품, ISBN 불일치, 필요한 부속물 누락.
- 예스24: 중요한 부록 누락, 소유자 이름 표기, 도서관·대여점 스티커, 신청 상품과 다른 판본.
불가 도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신청할 때 정해요. 알라딘은 신청 시 폐기를 선택하면 매입불가 도서를 폐기하고, 예스24는 신청을 마친 뒤에는 반송·폐기 선택과 정산방법을 바꿀 수 없다고 안내해요.
다시 꽂아 둘 책이나 다른 곳에 팔 책이라면 반송비 1,500원을 각오해야 해요. 돌려받을 필요가 없다면 폐기를 고르는 쪽이 비용은 덜 들지만, 그 전에 부록과 판본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게 낫겠어요.
4. 같은 ‘중’ 등급이어도 찢어짐 기준은 달라요
두 서점 모두 도서를 최상·상·중으로 나누고, 가장 상태가 나쁜 부분에 맞춰 등급을 매겨요. 표지가 깨끗해도 속지에 손상이 있으면 그 손상이 등급을 정한다는 뜻이에요.
| 공식 품질표의 중 등급 조건 | 알라딘 | 예스24 |
|---|---|---|
| 겉표지 찢어짐 | 2cm 이하 허용 | 허용하지 않음 |
| 내지 찢어짐 | 2cm 이하 허용 | 1cm 이내 |

겉표지가 찢어진 책은 예스24에서 중 등급 조건부터 충족하지 못해요. 알라딘이라면 허용 길이 안인지, 다른 손상은 없는지 함께 따져 본 뒤 매입 가능 여부를 조회해 볼 만해요.
알라딘에는 애매한 지점이 하나 있어요. 품질표는 2cm 초과 찢어짐을 매입불가로 적었는데, 반송조건은 2cm 이상을 반송 사유로 적고 있어서 정확히 2cm인 책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단정하기 어려워요. 이런 책은 매입되는 경우와 빠지는 경우를 둘 다 계산해 두세요.
5. ISBN 조회부터 발송까지 확인할 순서
- 판매할 책의 ISBN으로 검색하세요. 알라딘은 정확한 상품 확인을 위해 ISBN 검색을 권장하고, 바코드 촬영으로도 매입 여부와 품질등급별 예상 가격이 나와요. 예스24는 상품명이나 ISBN으로 검색해요.
- 불가 사유부터 거르고 상태를 보세요. 부록·판본·이름 표기를 먼저 확인하고, 가장 나쁜 부분을 기준으로 예상 등급을 잡아요.
- 서점별 합계에서 비용을 빼세요. 지정 택배와 편의점 발송은 비용이 다르니 실제로 쓸 방식을 대입하고, 애매한 책은 탈락 시나리오도 따로 계산해요.
- 반송·폐기와 정산방법을 정한 뒤 신청하세요. 예스24 택배 바이백은 포장·발송 후 검수를 거쳐 예치금이나 YES포인트로 정산하며, 불가 도서 처리와 정산방법은 신청 완료 후 바꿀 수 없어요.
예스24 매장에 직접 가져가면 본인인증과 현장 검수를 거쳐 현금이나 YES포인트로 바로 정산받아요. 택배비와 오가는 교통비를 비교해 보고, 가려는 매장이 매입을 하는지도 미리 알아 두세요.
6. 참고서나 신청 불가 도서는 어떻게 할까
예스24는 초중고 참고서를 최상 등급일 때만 매입해요. 홈페이지에서 바이백 신청 불가로 나오는 책은 매장에서도 팔기 어렵다고 하니, 매장에 가면 받아 주겠지 하고 들고 가는 건 헛걸음이 되기 쉬워요.
이런 책을 위해 예스24는 중고샵 판매자 회원으로 가입해 다른 회원에게 직접 파는 방법을 안내해요. 참고서 조건과 이 대안은 중고매장 바이백 FAQ에 나와 있어요.
직접 판매를 준비하기 전에 다른 서점에서도 ISBN을 한 번 검색해 보세요. 두 곳의 조회 결과와 비용을 나란히 적어 두면 택배로 보낼 책과 따로 처리할 책이 자연스럽게 갈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