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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시 경쟁률, 지원자 줄어도 오른 이유

연세대 논술은 지원자가 줄었는데 왜 경쟁률이 올랐을까요? 연세대 전년 비교와 고려대 전형별 수치로 모집·지원인원을 함께 읽는 법, 서울대 공고 확인 경로를 짚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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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시 경쟁률, 지원자 줄어도 오른 이유

2027 수시 경쟁률에서 연세대 논술은 지원자가 전년보다 1,869명 줄었는데도 48.72대 1에서 50.18대 1로 올랐어요. 모집인원이 335명에서 288명으로 같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수치는 연세대(서울)·진학어플라이의 2027학년도 최종 지원 현황에서 가져왔습니다.

지원자 수만 따라가면 “올해 논술은 해볼 만하겠다”는 정반대 결론에 닿습니다. 분자와 분모를 나눠서 봐야 방향이 제대로 잡혀요.

1. 경쟁률은 같은 전형의 모집·지원인원과 함께 보세요

지원자가 줄었다고 경쟁률도 내려가는 건 아닙니다. 경쟁률은 지원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눈 값이라, 모집인원이 더 큰 비율로 줄면 배수는 올라갑니다. 대학 전체 총계 말고 자신이 지원한 전형과 모집단위까지 범위를 좁혀야 해요.

전년과 비교할 때 읽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1. 같은 대학·캠퍼스의 같은 전형과 모집단위인지 맞춥니다.
  2. 두 학년도의 모집인원과 지원인원을 각각 나란히 놓습니다.
  3. 경쟁률이 올랐다면 지원이 늘어서인지 모집이 줄어서인지 구분하고, 둘 다 줄었다면 감소율을 계산합니다.

연세대 논술이 3번에 해당하는 사례고, 계산 과정은 아래 2절에 있어요. 배수는 지원 규모를 보여줄 뿐 개인의 합격 가능성까지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본문 수치는 2026년 9월 14일 08:27 KST 기준 최종 지원 현황입니다. 대학의 발표 시각이 아니라 원문을 확인한 시점이며, 이후 정정 여부는 연결된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2. 연세대 전체 경쟁률은 하락, 논술은 상승

앞서 연결한 2027학년도 현황과 2026학년도 최종 지원 현황에 공시된 전체 총계입니다. 이 절의 전형별 수치도 같은 두 원문에서 가져왔어요.

학년도모집인원지원인원전체 경쟁률
2027학년도2,186명30,651명14.02대 1
2026학년도2,215명33,437명15.10대 1

모집은 29명, 지원은 2,786명 줄어 표시 경쟁률이 1.08 낮아졌습니다. 총계가 말해주는 건 거기까지고, 논술에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변화는 여기 묻혀 있어요.

추천형·활동우수형·논술의 전년 비교

전형2026 모집 → 2027 모집2026 지원 → 2027 지원2026 경쟁률 → 2027 경쟁률표시 경쟁률 차이
학생부교과 추천형529명 → 512명3,321명 → 2,487명6.28대 1 → 4.86대 1−1.42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729명 → 766명8,067명 → 7,748명11.07대 1 → 10.11대 1−0.96
논술335명 → 288명16,321명 → 14,452명48.72대 1 → 50.18대 1+1.46

추천형은 모집이 17명 줄어드는 동안 지원이 834명 빠지면서 세 전형 중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활동우수형은 반대로 모집을 37명 늘린 상태에서 지원이 319명 줄었어요.

논술만 모집과 지원이 둘 다 감소했는데 배수는 올랐습니다. 감소율을 각각 계산해 보면 이유가 드러납니다.

  • 모집인원 감소율: (335 − 288) ÷ 335 × 100 ≈ 14.0%
  • 지원인원 감소율: (16,321 − 14,452) ÷ 16,321 × 100 ≈ 11.5%

연세대 논술은 모집인원이 약 14.0%, 지원인원이 약 11.5% 감소해 경쟁률이 48.72대 1에서 50.18대 1로 상승

분모가 약 14.0%, 분자가 약 11.5% 줄었으니 나눈 값은 커집니다. 지원자가 1,869명 줄었어도 표시 경쟁률은 상승했습니다. 저라면 이 숫자만 보고 “올해 논술 문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하지 않겠어요.

표의 +1.46은 50.18 − 48.72로 구한 ‘대 1’ 배수의 차이입니다. 백분율끼리의 차이가 아니라서 %p를 붙이면 안 되고, 지원인원 감소율 약 11.5%와도 다른 숫자예요.

3. 고려대는 대학 전체보다 지원 전형·모집단위를 보세요

고려대(서울)·유웨이어플라이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최종현황은 전체 2,731명 모집, 55,875명 지원, 20.46대 1로 공시됐습니다. 전형을 갈라놓으면 폭이 확 벌어져요.

전형모집인원지원인원경쟁률
학교추천650명3,682명5.66대 1
학업우수903명13,901명15.39대 1
계열적합523명6,997명13.38대 1
논술351명28,046명79.90대 1

위 표는 전체 전형 중 일부입니다. 전체 20.46대 1은 학교추천 5.66대 1의 약 3.6배라서, 학교추천 지원자가 대학 전체 숫자를 자기 전형 숫자로 알고 있으면 판단 기준 자체가 어긋납니다.

고려대 전체 경쟁률은 20.46대 1이지만 학교추천은 5.66대 1이므로 지원 전형과 모집단위를 구분해 확인

같은 원문의 실기·실적 특기자전형은 모집단위별로 더 갈립니다. 디자인조형학부는 15명 모집에 319명이 지원해 21.27대 1, 체육교육과는 40명 모집에 421명이 지원해 10.53대 1이에요. ‘특기자 경쟁률’이라는 한 덩어리 요약으로는 이 차이가 그대로 사라집니다.

고려대가 전년보다 올랐는지 내렸는지는 이 표로 답할 수 없습니다. 앞의 전년 대비 비교는 연세대(서울)에만 해당하고, 고려대의 증감을 보려면 같은 범위의 2026학년도 최종현황을 따로 찾아야 해요.

4. 서울대는 최종 접수현황 공고에서 확인하세요

서울대학교 입학본부는 2026년 9월 9일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서 접수현황(최종)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공고에 최종 접수현황 파일이 첨부돼 있으니, 지원한 모집단위의 숫자는 그 원문을 열어 직접 확인하세요.

앞의 표에 서울대가 없는 건 미발표라는 뜻이 아닙니다. 다른 대학을 볼 때도 공고의 학년도와 최종 집계 여부를 먼저 맞춰두면 중간 집계와 최종치를 섞는 실수를 피할 수 있어요.

5. ‘최종’ 수치도 정정 안내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앞서 연결한 연세대 최종 지원 현황은 수시 6회 지원 위반자가 발생하면 지원 현황이 변동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고려대 최종현황에도 심의 결과에 따라 모집단위별 지원인원이 바뀔 수 있다는 문구가 붙어 있어요. ‘최종’이라는 말이 곧 고정된 숫자를 뜻하지는 않는 겁니다.

저장해둔 캡처와 원문 수치가 어긋난다면 정정 안내부터 읽고, 같은 전형·모집단위를 보고 있는지 대조하세요. 숫자를 메모할 때 학년도, 캠퍼스, 전형, 모집단위, 모집인원, 지원인원, 확인 시점을 같이 적어두면 다음 비교에서 기준이 흔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