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금리비교, 최고금리보다 받을 이자부터
1,000만 원을 1년 맡기는 가정으로 세후 이자를 비교하고, 급여이체·첫 거래·카드 결제계좌 우대조건의 판정 시점과 가입 전 확인할 항목을 짚습니다.
1,000만 원을 1년 맡긴다고 해봅시다. 단리·일반과세 기준으로 연 4.0%면 세후 이자가 33만 8,400원입니다. 우대조건을 못 채워 연 3.0%만 적용되면 25만 3,800원, 8만 4,600원이 사라집니다.
여기 쓴 4.0%와 3.0%는 특정 상품의 판매금리가 아니라 차액 크기를 보여주려고 잡은 가정값입니다. 주거래 은행을 옮기지 않고 예·적금을 고르는 상황이라면, 광고에 붙은 최고금리 대신 내가 실제로 채울 수 있는 조건부터 추려서 세후 이자를 계산하는 쪽이 빠릅니다.
1. 받을 수 있는 금리를 골라 세후 이자로 비교하세요
비교에 넣을 값은 기본금리에 내가 충족할 수 있는 우대금리를 더한 이율입니다. 우대 항목을 몇 개까지 고를 수 있고 어떻게 합산되는지는 상품안내에 적힌 대로 따라야 합니다. 광고의 최고금리를 그대로 계산에 넣으면 조건을 놓쳤을 때 손에 쥘 금액이 가려집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정기예금 비교공시는 일반과세 세후 이자율을 원천징수세 15.4%를 뺀 금리로 설명합니다. 소득세 14%에 지방소득세 1.4%를 더한 세율이고, 여기서 나오는 계산식이 이겁니다.
세후 이자 = 세전 이자 × 0.846
비과세처럼 과세 조건이 다른 상품에는 이 계수를 그대로 쓰면 안 됩니다.
원금 1,000만 원, 만기 1년, 단리 예금으로 잡고 세 가지 경우를 계산했습니다. 아래 금리는 모두 비교용 가정값이고, 판매 중인 상품의 금리가 아닙니다.
| 가상 예금의 조건 | 적용 연이율 | 세전 이자 | 세후 이자(×0.846) |
|---|---|---|---|
| A. 최고금리 요건을 충족 | 4.0% | 400,000원 | 338,400원 |
| B. A의 우대를 못 채워 기본금리만 적용 | 3.0% | 300,000원 | 253,800원 |
| C. 우대조건 없이 기본금리 적용 | 3.6% | 360,000원 | 304,560원 |
A의 세전 이자는 10,000,000원 × 0.04 = 400,000원, 세후 이자는 400,000원 × 0.846 = 338,400원입니다. B도 같은 식으로 계산하면 앞에서 말한 8만 4,600원 차이가 나옵니다.
눈여겨볼 건 C예요. 표시금리는 A보다 0.4%포인트 낮은데, 우대를 놓친 B보다 세후 이자를 5만 760원 더 줍니다. 저라면 기본금리를 먼저 읽고, 충족 여부가 분명한 우대만 얹어서 비교하겠습니다. 우대를 채우려고 없던 지출이 생긴다면 늘어나는 이자와 그 비용을 나란히 놓고 따져야 하고요.

2. 가입기간·금액·방법을 맞춰 후보를 좁히세요
저축은행 상품을 찾는다면 앞서 연결한 중앙회 맞춤상품검색에서 가입기간, 약정금액, 가입방법, 지역, 우대조건을 걸어 목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입방법은 영업점·인터넷·스마트폰 등으로 나뉘니, 앱으로 가입할 생각이면 그 조건부터 넣으세요.
이 화면의 금리는 저축은행 본점 기준입니다. 중앙회도 금리·수수료·거래조건이 바뀌면 공시에 곧바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두었습니다.
후보끼리는 기간과 금액을 같은 값으로 맞춰 놓아야 비교가 됩니다. 목록에서 몇 개를 고른 다음에는 상품안내를 열어 기본금리와 우대조건을 따로 읽고, 내 조건에 맞는 이율만 계산표로 옮기면 됩니다.
3. 우대조건은 ‘몇 개 중 몇 개’인지부터 봐요
모든 상품이 나열된 조건을 전부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KB국민은행 KB내맘대로적금 상품안내를 보면 9개 항목 중 6개를 고르고, 그중 충족한 항목에 따라 우대이율을 적용합니다. 만기 해지한 계좌에만 우대이율이 붙는다는 단서도 함께 달려 있어요.
아래는 2026년 9월 8일 기준 이 상품안내에 담긴 조건입니다. 다른 예·적금에 같은 기준을 옮겨 적용하면 안 됩니다.
- 급여이체: 신규월부터 3개월이 경과한 달까지의 기간에 월 50만 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이 한 달 이상 있어야 합니다. 금액만 맞춰 이체하면 되는 조건이 아닙니다. 은행과 계약된 급여이체 방식인지, 건별 인정금액 기준이 얼마인지가 주석에 따로 적혀 있습니다.
- 첫 거래: 평생 거래 이력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가입 시점에 청약 관련 상품을 뺀 예·적금을 갖고 있지 않으면 조건을 충족합니다.
- 카드 결제계좌: 월 카드 사용액 기준이 아예 없습니다. 신규일부터 3개월이 속한 달의 말일에 KB국민카드 결제계좌가 KB국민은행 입출금통장인지만 봅니다.
조건 옆에는 판정 시점을 적어두면 정리가 빨라집니다. 가입 시점에 보는 조건인지, 가입 후 정해진 기간을 보는 조건인지, 만기 해지까지 가야 하는 조건인지. 급여이체와 카드 결제계좌에 똑같이 ‘3개월’이 들어가도 세는 기간과 기준일은 문구마다 다릅니다. 지금 못 채우는 조건이 앞으로 준비할 수 있는 조건인지도 여기서 갈립니다.
4. 적금은 납입 회차별 예치기간이 달라요
앞의 계산표는 목돈을 처음부터 1년 내내 묶어두는 단리 예금 가정입니다. 매달 넣는 적금에 총 납입액과 연이율을 곱해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숫자가 부풀려집니다. 나중에 넣은 돈은 먼저 넣은 돈만큼 오래 예치되지 않으니까요.

적금은 납입 일정과 이자 계산 방식이 반영된 세전 이자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상품안내의 계산 예시나 해당 금융회사의 만기 예상액 안내로 그 값을 받아온 다음, 일반과세 조건이라면 거기에 0.846을 곱해 비교하세요.
비교 화면에 뜬 금액도 실제 지급액과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세후이자와 실수령액에 원 단위 절사, 월복리 같은 계산 가정을 적용한다고 밝히고, 정확한 금액은 가입할 저축은행에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예상액과 안내 금액이 어긋나면 적용 금리, 납입 일정, 과세 조건, 계산 방식을 차례로 대조해 보세요.
5. 가입 직전에 확인할 항목
- 가입 경로와 적용 금리: 영업점·인터넷·스마트폰 중 내가 쓸 경로에 어떤 금리가 붙는지 금융회사 안내로 확인합니다.
- 우대 선택과 판정 시점: 고를 수 있는 항목 수, 실적 인정 방식과 기간을 상품별로 따로 적습니다. 앞의 적금 사례에 나온 기간을 다른 상품에 옮겨 쓰지 마세요.
- 우대 지급 요건: 만기 해지해야 우대가 붙는지, 다른 지급 요건이 걸려 있는지 봅니다.
- 예상 수령액의 전제: 입력한 기간·금액·납입 일정과 과세 조건이 내 가입 계획과 맞는지 대조합니다.
AI로 우대조건 문구를 비교할 때
상품안내의 우대이율 표와 관련 주석을 통째로 붙여넣고 판정 기준만 뽑아달라고 하면 비교표 초안이 나옵니다. 다만 AI는 내 거래 상황을 모르니 ‘충족 가능’ 여부까지 맡기면 안 됩니다.
아래는 예·적금 상품의 우대이율 조건과 관련 주석 원문이야.
항목별로 선택 규칙, 인정 금액, 인정 방식, 판정 시점,
만기 해지 등 지급 요건을 표로 정리해줘.
각 해석 옆에는 근거가 되는 원문 문구를 함께 적어줘.
원문에 없는 내용은 추측하지 말고 '원문 미기재'로 표시해줘.
내 충족 여부는 판단하지 말고 내가 작성할 빈칸으로 남겨줘.
[여기에 우대조건 표와 관련 주석 원문 붙여넣기]
표가 나오면 원문과 한 줄씩 대조하고, 충족 여부는 직접 채우세요. 애매한 항목은 금융회사에 물어본 뒤 예상 금리에 반영하는 편이 낫습니다. 최종 비교표에는 광고에서 가장 크게 박힌 금리 말고 내가 충족할 조건으로 계산한 세후 이자를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