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모스보온도시락, 1500을 용량으로 읽지 마세요
써모스 보온도시락의 모델 번호와 실제 표기 용량을 구분하고, TKLH-1500·TKLF-1200F의 용기 구성과 패킹 주문 전 확인할 사항을 비교합니다.
“TKLG-1001이면 1001ml겠지.” 써모스보온도시락을 고를 때 모델명을 이렇게 읽기 쉬운데, 써모스코리아 공식몰에 적힌 이 모델의 용량은 965ml예요. 번호만 믿으면 36ml를 더 담을 수 있다고 착각하게 되죠.
2026년 10월 2일 공식몰 표기 기준으로 반반 도시락 세 모델은 모두 번호와 용량이 달라요. “1500짜리면 밥이 더 들어가나?” 싶어서 이 글을 찾았다면, 모델명과 용량을 떼어 읽는 법, 구성품과 교체 부품을 어디서 확인하는지까지 여기서 정리할 수 있어요.
1. 모델명 숫자는 용량이 아니에요
공식몰 도시락 목록에 있는 뉴 플+스 반반 보온도시락 세 모델의 상품명 용량에서 모델 번호를 빼 차이를 구했어요. (써모스 공식몰 도시락 목록)
| 모델 | 번호를 ml로 읽었을 때 | 공식 표기 용량 | 공식 용량 − 모델 번호를 ml로 읽은 값 |
|---|---|---|---|
| TKLG-901 | 901ml | 885ml | -16ml |
| TKLG-1001 | 1001ml | 965ml | -36ml |
| TKLG-1151 | 1151ml | 1140ml | -11ml |

번호가 클수록 표기 용량도 커지긴 하니 순서는 맞아요. 값이 안 맞을 뿐이라, 번호를 그대로 ml로 옮겨 적으면 TKLG-1001에서는 965 − 1001 = −36ml만큼 어긋나요.
번호와 용량이 다르다고 확인된 건 이 TKLG 세 모델이에요. 일체형인 TKLH-1500과 TKLF-1200F는 ‘1500’과 ‘1200F’가 공식 모델명의 일부라는 것까지만 확인되고, 두 일체형 모델도 모델명만으로 실제 용량을 확정할 수 없어요.
그래서 용량은 세 값을 나눠서 봐야 해요.
- 용기 수: 밥, 국, 반찬 용기가 몇 개인지
- 용기별 용량: 밥 용기 하나에 얼마나 들어가는지
- 총 용량: 모든 용기를 합친 값
밥을 넉넉히 먹으려는 사람에게는 총 용량보다 밥 용기 하나의 용량이 더 중요해요. 총 용량이 커도 국·반찬 용기가 그만큼을 나눠 가지면 밥은 늘지 않으니까요.
2. 일체형 두 모델은 구성부터 달라요
써모스코리아는 TKLH-1500을 ‘일체형 대용량 보온도시락’으로, TKLF-1200F를 ‘일체형 콤팩트 보온도시락’으로 표기해요. 이름만 보면 크기 차이 같지만, 공식 자료로 갈리는 건 반찬용기 수예요.
| 항목 | TKLH-1500 | TKLF-1200F |
|---|---|---|
| 공식 상품명 | 일체형 대용량 보온도시락 | 일체형 콤팩트 보온도시락 |
| 음식용기 | 밥·국·반찬용기1·반찬용기2 (부품 안내 기준) | 밥·국·반찬용기 3개 |
| 그 밖의 구성 | 상품 페이지에서 확인 | 보온백, 보온용기, 수저, 수저케이스 |

이 표에 용량 칸이 없는 이유가 있어요. 두 모델의 밥 용기 용량과 총 용량은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고, ‘대용량’·‘콤팩트’라는 상품명으로 밥이 얼마나 더 들어가는지, 무게나 보온 성능이 어느 쪽이 나은지 정할 수도 없어요. 밥을 더 담으려고 고르는 거라면 결제 전에 공식 제품 페이지나 써모스코리아 고객상담실에서 밥 용기 용량부터 물어보세요.
반찬 분리만 놓고 고른다면 판단이 쉬워요. 반찬을 두 가지 이상 따로 담고 싶다면 저는 반찬용기가 둘로 나뉜 TKLH-1500부터 보겠어요. 밥·국·반찬 한 칸씩이면 되는 사람은 용기 수로는 TKLF-1200F로 충분하고요.
3. 보온 시간은 이렇게 비교하세요
내가 필요한 시간부터 구해 두면 비교가 쉬워져요. 아침 6시 30분에 도시락을 싸서 낮 12시 10분에 먹는다면 5시간 40분이에요.
이 시간을 들고 상품 페이지나 설명서의 보온 수치를 볼 때, 아래 조건이 함께 적혀 있는지 보세요. 같은 조건에서 잰 값끼리만 비교가 돼요.
- ✔ 시작 온도: 몇 도의 음식(또는 물)을 담았는지
- ✔ 실온: 주변 온도가 몇 도였는지
- ✔ 경과 시간: 몇 시간 뒤에 측정했는지
- ✔ 예열 여부: 미리 데운 상태였는지
5시간 40분은 식사까지의 간격일 뿐, 어떤 모델이 그동안 온도를 유지한다거나 음식이 그 시간 동안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보온 효력을 잰 시간과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시간은 서로 다른 기준이에요.
4. 식기세척기·전자레인지 사용은 설명서로 판단하세요
상품 페이지의 해시태그나 판매처 문구에 “식세기 가능”이 붙어 있어도, 그게 도시락의 어느 부품 얘기인지는 알 수 없어요. 본체, 음식용기, 뚜껑, 패킹은 세척·가열 조건이 각각 다를 수 있으니 해당 모델 사용설명서에서 부품별 항목을 찾아보세요.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도 용기마다 따로 봐야 해요.
5. 뚜껑·패킹 교체는 모델명 확인부터
써모스코리아의 TKLH-1500 교환용 부품 안내를 기준으로 주문 순서를 정리했어요.
- 모델명 확인: 제품 본체 하단이나 패키지에 붙은 스티커에 있어요.
- 어떤 용기의 부품인지 특정: TKLH-1500은 밥용기, 국용기, 반찬용기1·2가 따로 구분되고, 국용기와 반찬용기2의 뚜껑에는 벤 패킹과 씰 패킹이 들어가요. 교체할 부품이 어느 용기 것인지부터 정하세요.
- 호환 라벨 확인: 다른 모델과 호환되는 소모품은 상품 라벨에 해당 모델명이 함께 적혀 있어요. 내 모델명이 라벨에 없으면 주문 전에 호환 여부를 문의하세요.
- 구매 경로 선택: 두 일체형 제품 페이지에는 각각 TKLF 부품과 TKLH 부품을 추가로 고르는 선택 항목이 있어요. 선택 항목이 있다고 재고가 있다는 뜻은 아니니, 원하는 부품이 안 보이거나 급하면 부품 고시에 A/S 책임자로 적힌 써모스코리아 고객상담실(1577-8396)에 재고와 주문 가능 여부를 물어보세요.

6. 세트로 살 때 확인할 것
‘세트’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구성품이 다 들어 있는 건 아니에요.
- 공식 상품정보제공 고시의 구성 목록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TKLF-1200F라면 밥·국·반찬용기, 보온백, 보온용기, 수저, 수저케이스예요.
- 판매 페이지 구성과 하나씩 맞춰 보세요. 가방이나 수저케이스가 빠졌다면 그만큼 따로 살 비용이 생겨요.
- 결제 직전에 공식몰과 판매처 가격을 같은 구성 기준으로 비교하세요.
구성을 안 맞춰 보고 가격만 보면, 싸 보이던 쪽이 빠진 구성품 값을 더한 뒤엔 더 비싸지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