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 모르면 새는 돈, 알면 수북이 쌓이는 돈
수북에서 검색

제목과 본문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세요.

검색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K컬처

법정스님무소유, 절판된 책 어디서 읽을까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찾는 독자를 위한 국회도서관 열람 경로와 중고 구매 확인사항. 절판 경위, 난초 일화, 수필을 인용할 때 주의할 출처까지 짚습니다.

작성·편집 발행

#법정스님무소유#무소유#법정스님#도서관열람#중고책

법정스님무소유, 절판된 책 어디서 읽을까

‘법정스님무소유’를 찾다가 절판 안내를 보고 멈췄다면, 국회도서관 서울관에 소장된 범우사 1999년판 159쪽짜리 책부터 살펴보세요. 중고책을 사기 전에 열람 경로를 알아두면, 내용을 읽으려는 목적과 한 권을 소장하려는 목적을 나눠 선택할 수 있어요.

이 글을 다 읽으면 도서관에서 찾을 책을 특정하고, 중고 판매자에게 재고·상태·반품 조건을 물어볼 수 있게 됩니다. 저라면 내용이 궁금한 단계에서는 구매보다 열람 가능 여부부터 알아보겠어요.

도서관 이용 경로와 중고 구매 확인사항부터 절판 경위, 난초 일화의 뜻과 인용 주의점까지 짚어볼게요.

1. 읽고 싶다면 도서관, 소장하고 싶다면 중고 확인

내용을 읽으려면 국회도서관 서울관의 열람 가능 여부를, 책을 소장하려면 중고 판매자의 재고·상태·취소·반품 조건을 확인하세요

목적찾을 곳이용 전 확인할 점
내용을 읽고 싶을 때국회도서관 서울관 『무소유』 소장정보서울관 서고 자료로, 열람신청 후 1층 대출대를 이용하도록 안내돼 있어요. 방문 전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책을 곁에 두고 싶을 때예스24 중고샵 『무소유』(범우사)판매자가 등록한 상품이에요. 페이지가 있어도 현재 재고를 보장하지는 않아요.

국회도서관 서지에 적힌 책은 법정 지음, 범우사 1999년판, 159쪽이에요. 청구기호는 811.4 ㅂ413ㅁ3, ISBN은 8908041311입니다. 도서관에 문의할 때 이 정보를 전달하면 찾는 책을 정확히 가리킬 수 있어요.

여기서 소개한 절차는 서고 자료의 열람신청이에요. 안내에 ‘대출대’가 나온다고 해서 책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뜻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관외 대출 가능 여부는 별도로 문의하세요.

중고 구매를 택했다면 주문 전에 판매자에게 확인할 내용이 있어요. 예스24 상품 안내도 실제 상태와 재고를 문의하고, 취소·반품은 판매자와 협의하도록 설명합니다.

2. 중고책은 재고·상태·취소 조건부터 물어보세요

판매자에게 보낼 질문은 이렇게 적으면 돼요.

  • 지금 주문할 수 있는 실제 재고가 있나요?
  • 낙서·변색·파손이 있나요? 책 상태와 판권면 사진을 볼 수 있나요?
  • 주문 후 취소나 반품은 어떤 조건으로 가능한가요?

‘초판’이라는 판매 문구가 눈에 띈다면 판권면 사진과 그 설명의 근거도 요청하세요. 발행 연도 하나만 보고 초판이라고 판단하지 않는 편이 좋겠어요. 판매 문구만으로 값을 더 치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읽는 것이 목적이라면 낙서나 파손이 독서에 지장을 주는지부터, 특정 판본을 소장하려는 목적이라면 판매 설명과 실제 책이 일치하는지부터 살펴보세요. 같은 책을 사더라도 먼저 물어볼 질문이 달라집니다.

3. 『무소유』는 언제, 어떻게 절판됐나

안성수의 작품론 「법정의 〈무소유〉」은 범우사 수필집의 출간을 1976년으로, 법정 스님의 입적일을 2010년 3월 11일로 설명해요.

절판 일정은 불교닷컴에 전재된 맑고향기롭게 발표문에 나옵니다. 이 발표문에 따르면 출간 중단 유지에 따라 출판사들과 합의했고, 출고와 서점 판매의 중단 시점을 나누었어요.

날짜발표문에 담긴 절판 일정
2010년 3월 26일출판사 대표들과 회동, 절판 합의
2010년 8월 1일출판사 수주·출고 중단
2011년 1월 1일서점 유통·판매 중단

2010년 3월 26일 절판 합의 뒤 8월 1일 출판사 수주·출고가, 2011년 1월 1일 서점 유통·판매가 중단됐으며 개인의 중고 거래 금지를 뜻하지 않습니다

이 일정은 당시 출판사와 서점의 출판·유통에 관한 합의예요. 개인이 이미 가진 책을 중고로 거래하는 것까지 금지한 내용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절판 안내와 중고상품 페이지가 함께 보이는 이유를 구분해서 읽으면 덜 헷갈려요.

4. 난초 이야기로 읽는 수필 「무소유」

『무소유』는 여러 수필을 묶은 책이고, 「무소유」는 그 안에 실린 한 편이에요. 책 전체의 제목과 개별 작품의 제목이 같습니다.

수필의 중심에는 난초가 있어요. 외출한 화자는 두고 온 난초가 걱정돼 돌아옵니다. 그 걱정에서 자신의 집착을 알아차리고, 이후 친구에게 화분을 건넨 뒤 홀가분함을 느껴요.

앞서 소개한 안성수의 작품론에 전재된 수필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집착이 괴로움인 것을.

이 발췌의 근거는 작품론에 실린 전재본이에요. 범우사 실물 판본의 쪽수를 붙인 인용은 아닙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는다는 말이에요. 난초를 소유했다는 사실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난초 걱정 때문에 하던 일을 접고 돌아오는 장면으로 이어지죠. 물건이 마음을 얼마나 붙잡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로 읽힙니다.

5. ‘아무것도 갖지 말라’는 뜻으로만 읽어도 될까

저는 이 수필을 생활에 적용한다면, 물건을 몇 개 버렸는지보다 그 물건 때문에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지 묻는 쪽을 택하겠어요. 필요해서 쓰는 물건인지, 잃거나 상할까 걱정하느라 내 시간을 계속 내주는 물건인지 살펴보는 식이죠. 이는 난초 일화에서 끌어낸 생활 속 해석입니다.

수필을 불필요한 소유와 집착을 덜어내라는 글로 읽을 근거는 있어요. 그렇다고 소유를 모두 내려놓는다는 발상이 작품에 없다고 말하면 부정확해요. 결말에는 비움으로써 오히려 세계를 얻는다는 역설도 나옵니다.

인용할 때는 출처를 한 번 더 나눠야 해요. 무소유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으로 설명하는 정의를 수필 「무소유」의 직접 인용으로 붙이지 마세요. 안성수의 작품론은 그 정의의 출처를 류시화가 엮은 『산에는 꽃이 피네』(동쪽나라, 1998)로 제시합니다. 작품론의 출처 표기를 소개하는 것이며, 해당 책 실물의 문구까지 대조한 인용은 아니에요.

무료 PDF를 발견했다면?

절판됐다는 이유만으로 배포 허락이 있다고 판단하지 마세요. 파일마다 권리자의 허락을 받은 배포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배포 근거가 분명하지 않다면, 위의 도서관 소장정보로 돌아가 열람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편을 권해요.